[일상] 단돈 7천원으로 포토박스 만들기

제품리뷰를 포스팅하기 위해 배경지도 구매하고 RGB 조명도 구매했지만 정작 배경지를 바닥에 두고 찍고 있었어요.

매번 바닥에 두고 배경지를 이리로 옮겼다 저리로 옮겼다 하기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의 포스팅은 단돈 7천원으로 다이소표 미니 포토박스 만들기입니다!

 

포토박스는 왜 사용할까요?

포토박스는 제품만을 강조해서 촬영을 하거나 조명을 사용했을 때 빛이 고르게 분산되는 효과가 있어서 제품을 촬영했을 때 조금 더 선명하고 깔끔한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주로 쇼핑몰 제품사진이나 블로그에서 제품리뷰를 하기 위해 많이 사용하더라고요.

스튜디오가 따로 있거나 소품이 잘 갖춰진 곳에서는 주변 환경을 이용해 제품 사진을 촬영해도 되지만,

저 같은 일반인들이 제품을 깔끔하게 촬영하기 위해서는 순백의 포토박스가 필요합니다.

 

온라인에 판매 중인 다양한 포토박스

네이버에 '포토박스'를 검색해 보면 만 원대부터 5만원 이상의 다양한 포토박스 제품들이 나옵니다.

 

네이버에서 판매중인 다양한 포토박스

 

사이즈도 제각각이고 가격도 다양하기 때문에 어떤 걸 목적에 맞는 포토박스를 구매하는 게 중요할 텐데요,

저는 오늘 다이소에서 단돈 7천원으로 포토박스를 만들어 볼 예정입니다.

 

DIY 포토박스 만들기

DIY로 포토박스를 만들기 위해 다이소에서 구매한 준비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 컬러 보드롱 600 x 900 mm 2EA : 개당 3,000원 총 6,000원
• 고정핀 : 1,000원

 

다이소 보드롱과 침핀

 

커터칼을 이용해서 두장의 보드롱을 절반 사이즈로 잘라줍니다.

 

 

그러면 총 네 면이 나오게 되는데 정면은 당연히 비워야 하고 상단은 항공샷 촬영을 위해 비워뒀습니다.

처음에는 본드를 이용해서 붙일 예정이었으나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침핀으로 고정해 줍니다.

 

침핀을 이용해 촘촘하게 고정해줍니다

이렇게 촘촘히 측면과 하단 후면부를 이어서 침핀을 다 박아주면 완성입니다.

 

급하게 완성된 포토박스

 

참 볼품없죠?ㅎㅎ이제 이 위에 얼마 전 구입한 배경지를 깔아주고 후면부 상단에 집게를 사용해 고정해서 쓸 예정입니다.

저는 사진에서처럼 보드롱이 앞쪽으로 여유분이 생겨서 이 부분은 하단 길이에 맞춰서 잘라내고 잘라낸 보드롱으로 추후 상단에 기름종이를 올릴 때 쓸 예정입니다.

 

상단에 기름종이를 올리는 이유는 빛을 고르게 분산시켜 그림자를 조금 옅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에요.

포토박스 내부를 하얗게 만드는 것도 조명을 사용했을 때 내부에서 반사되어 빛을 고르게 분산시킬 목적도 있습니다.

 

배경지를 깔아주고 샘플로 사진을 찍어보려고 보드롱을 반으로 자를 때 사용한 줄자를 가져와서 올려봅니다.

형광등에 찍으니 밋밋해서 얼마 전에 구매한 RGB LED 조명을 꺼내서 양옆에 세워둔 뒤 불을 꺼줍니다.

 

조명의 위치를 조정해가며 촬영해 봅니다.

 

샘플이 너무 보잘것없어 죄송합니다...ㅎㅎㅎ

 

거북이 줄자를 이용한 샘플사진

 

피곤하기도 하고 우선 느낌만 보려고 대충 찍었는데 핸드폰이 아닌 DSLR로 촬영하면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기대되네요.

나름 초록 거북이에게 어울리는 조명 색깔을 찾아봤지만 아직까진 색 조합을 모르는 초보라서 무난하게 푸른빛으로 했습니다..

주말에 다시 제대로 찍어보고 몇 장 건지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DIY 포토박스 만들기에 대한 포스팅을 했는데요,

당연히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포토박스 제품들에 비하면 비교할게 못되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물이었습니다.

 

앞으로 제품 리뷰에 대한 포스팅을 할 때 이 포토박스를 사용해서 예쁘게 찍어서 올려드려 볼게요!

 

[제품 촬영 사진과 관련된 참고하실만한 포스팅]

- 다양한 패턴의 배경지를 사용하여 제품사진 찍기

[리뷰] 제품을 한층 돋보이게 해주는 배경지를 활용한 제품촬영하기

- RGB LED 조명을 이용한 제품의 느낌 살리기

[리뷰] VIJIM RGB VL120 휴대성과 가성비가 정말 좋은 서브조명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