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갈매기살 맛집 '황소고집'에 대한 리뷰이며 본점부터 3호점 중 '본점'에에 대한 리뷰입니다.
황소고집 본점
영업시간 : 매일 11:30 ~ 22:00 (네이버 지도 기준) / 주차 가능 (주차요원 O) / 갈매기살 ~ 삼겹살 외 판매
오직 갈매기살을 먹고 말겠다는 의지로 차를 끌고 용인에 있는 갈매기살 맛집으로 향했습니다.
일요일 1시 기준 군포에서 차량으로 약 45분가량 소요되었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나서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에 꽤 여러 대가 주차되어 있었고 저희 앞뒤로도 들어가는 차량이 있었습니다.
밖에서 봤을 때 2층까지 있는 것 같았는데 저희는 1층에서 자리를 잡고 식사하였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으면 기본 반찬을 가져다주십니다.
기본 반찬을 제외한 물이나 추가 반찬은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다 드셔야 합니다.
셀프바에는 각종 반찬류부터 쌈, 고추, 쌈장, 소금, 참기름을 포함해서 김치 콩나물국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김치 콩나물국을 담는 그릇이 양은냄비 소재이기 때문에 엄청 뜨겁습니다.
테이블로 가지고 가실 때는 셀프바에 있는 쟁반을 사용해서 가져가시는 게 안전합니다.
셀프바에 있는 마늘은 끝부분을 하나하나 다 손질해서 제공해주기 때문에 먹기 편했습니다.
'황소고집'의 메뉴로는 갈매기살부터 삼겹살, 가브리살 등등 고기류와 사이드 메뉴로 김치말이 국수 등을 판매 중입니다.
저희는 오직 갈매기살이 먹고 싶어서 왔기 때문에 다른 메뉴는 보지 않고 갈매기살 한 접시(500g)를 시켰습니다.
한 접시에 500g이 담겨 나오고 랩에 쌓인 채로 제공됩니다.
갈매기살에 근막이 제거되지 않으면 너무 질겨서 씹기가 불편하다고 들었는데 근막이 완전히 제거되진 않은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 보여서 반 접시를 더 시키려는 생각을 잠시 보류합니다.
원래부터 갈매기살을 먹으러 간 건데 메뉴판 옆에 갈매기살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고기 본연의 질도 중요하지만 굽는 사람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열심히 정독합니다.
통 갈매기살을 어느 정도 익혀주고 조금 통통하게 부풀었다 싶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 뒤 통마늘을 올려서 같이 뒤적뒤적해줍니다.
처음에 갈매기살을 주실 때 국자 같은걸 주셔서 어디에 쓰는 건지 몰랐는데 손질한 갈매기살을 석쇠 위에서 뒤적뒤적할 때 쓰는 용도였습니다.
아무래도 집게로 뒤적거리면 집게 끝에 걸려서 불편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 국자를 사용하니 고기를 뒤적거리는 게 훨씬 편했습니다.
갈매기살은 돼지고기이기 때문에 안 익은 부분이 없도록 골고루 뒤적이면서 속까지 잘 익혀주셔야 합니다.
역시 첫 입은 아무런 조미료도 찍지 않은 고기 본연의 맛을 보아야 합니다.
처음 접시에 나왔을 때 근막이 붙어 있는 모습을 보고 '조금 질길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질기지 않았고 오히려 씹는 맛이 적당해서 식감이 좋았습니다.
갈매기살을 통으로 제공해서 구웠기 때문에 육즙이 가득했고 돼지 냄새가 처음에만 조금 났는데 다음 고기부터는 더 오래 굽고 먹다 보니 돼지 냄새는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늦은 아침을 먹고 가긴 했지만 성인 두 명이 갈매기살 한 접시만 먹어도 적당한 배부름을 느꼈습니다.
갈매기살 반 접시 또는 사이드를 추가 주문하려고 했으나 더 시키면 배부름 때문에 맛을 제대로 못 느낄 것 같아서 한 접시로 마무리하고 다음에 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계산할 때 보니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였고 실외에 대기장소가 따로 마련되어있는 점을 보아 주말이나 공휴일 피크시간대에는 웨이팅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차량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데 귀가할 때 차량 내비게이션에서 방문지 평가를 하는 메뉴가 뜨곤 합니다.
진짜 맛있거나 분위기가 좋은 곳이라면 대부분 따봉을 눌러주는데 이 데이터가 쌓여서 네비에 표시되는 맛집들이 대부분 찐 맛집인 것 같습니다.
당연히 따봉을 눌러주었고 다음에 용인 근처에 올 일이 있거나 갈매기살이 또 급 당긴다면 재방문할 의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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