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정말 춥습니다 여러분. 저는 A형 독감에 걸려서 한동안 푹 쉬었습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이렇게 추워지면 팔팔 끓인 감자탕이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군포시 당동에 위치한 감자탕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전주 감자탕 & 뼈해장국
군포로 이사오기 전에도 가끔씩 생각나서 방문했던 곳입니다.
간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감자탕과 뼈해장국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 : 월 ~ 토 10:00 - 24:00 (23:30 라스트 오더) / 일 10:00 - 21:30 (21:00 라스트 오더) / 주차 가능
오랜만에 가보니 테이블에 못 보던 것이 생겼습니다.
테이블에서 태븟릿을 사용해서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여기서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태블릿 주문이 생소하고 어려운 분들을 위해 벨도 그대로 남겨두어서 벨 주문이 익숙하신 분들은 평상시처럼 주문하셔도 됩니다.
저희는 성인 세명 기준으로 감자탕 대(大)자를 주문했습니다.
잘 드시는 분들이 아니시라면 볶음밥 드실것을 감안해서 중(中) 자를 주문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주문한 감자탕 대(大)자가 나왔습니다.
확실히 양이 엄청 많아 보입니다.
팽이버섯과 깻잎, 우거지, 납장당면이 들어가 있습니다.
고기는 푹 끓여서 퍼석하지 않고 고기 사이사이 국물이 잘 베어 들어 있습니다.
감자탕을 먹다가 갑자기 형이 "감자탕 이름이 감자탕에 들어가는 감자 대문이 아니라는 거 알아?"라는 얘기를 했는데 저는 여태까지 감자탕이 그 '감자'가 함께 들어가서 감자탕인 줄 알았습니다.
알고 보니 감자탕에서 의미하는 '감자'는 돼지 등뼈를 뜻하는 한자어인 '감저'를 의미하는데 처음에는 '감저탕'으로 불리다가 발음을 쉽게 하기 위해 '감자탕'으로 바꾸어 부르면서 지금의 감자탕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름이 감자탕으로 불리면서 재료에 진짜 '감자'를 넣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감자탕이 펄펄 끓기 시작하면 수제비 반죽을 조금씩 떼어서 넣어줍니다.
수제비가 익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리니 두껍지 않게, 야무지게 잘 만들어 줍니다.
어느 정도 배가 찼는데 감자탕이 아직도 꽤 많이 남아서 남은 건 포장하기로 하고 볶음밥을 주문해 줍니다.
감자탕을 먹으러 와서 볶음밥을 먹지 않는 건 손해입니다. 볶음밥을 먹기 위해 감자탕을 먹는 겁니다!
사실 이 식당에 감자탕도 맛있긴 하지만 닭볶음탕도 꽤 맛있습니다.
다음 치팅데이 때는 닭볶음탕을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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