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우전옥 간장게장' 맛집 프로그램에 방영된 수원 게장 맛집

입맛이라는 게 확실히 크면서 자주 바뀌는 것 같습니다.

어릴 때는 간장게장을 그릇에 올려놓기도 싫을 정도로 비위가 약해서 먹지를 못했습니다.

티브이에서 항상 밥도둑 밥도둑 하는데 전혀 이해도 안 되고 특히 게딱지에 밥을 비벼서 맛있게 먹고 엄지 척하는 모습들을 보면 전혀 공감이 안됐습니다.

그런데 그런 저도 나이가 들면서 입맛이 변했는지 3년 전쯤 게장을 맛보게 되었고 그 이후로 게장 맛집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이제는 게장집에 가면 기본 밥 두공기는 뚝딱할 만큼 게장을 밥도둑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주기적으로 다니는 간장게장집 중 한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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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전옥 간장게장' 영업정보

주소 :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파장천로 94

영업시간 :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 화~금 11:30 - 21:00 / 토, 일 11:30 - 20:30 /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주차 가능

 

포장, 게장 한정식, 무한리필 모두 가능한 게장 맛집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우전옥 간장게장'입니다.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체크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다리까지 먹는 무한리필 메뉴로 먹었습니다.

메뉴는 크게 게장 한정식과 무한리필로 나뉘는데 무한리필도 다리까지 모두 먹는 메뉴와 다리까지 안 먹는 무한리필 메뉴가 있습니다.

저희는 다리까지 먹는 무한리필 메뉴로 선택했고 다리를 안 먹어도 되는 무한리필과 메뉴 구성은 동일하나 다리를 먹느냐 안 먹느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식사가 나오기전에 읽어봅니다

 

게장을 먹기 전에 읽어두시면 좋은 안내문입니다.

꽃게 손질법과 꽃게를 먹고 나서 먹으면 안 되는 음식에 대해서도 안내되어 있습니다.

24,900원짜리 무한리필 기본 셋팅

 

주문한 지 3분도 안돼서 바로 메뉴가 나옵니다.

기본적으로 마른김, 김치, 어묵볶음, 마늘종 장아찌류가 나옵니다.

처음에 나오는 간장게장은 손질이 되어서 나옵니다.

 

무한리필 메뉴에 기본적으로 나오는 꽃게탕과 라면사리

 

무한리필 메뉴를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는 꽃게탕입니다.

꽃게탕 안에도 꽃게가 많이 들어가 있고 라면사리도 기본으로 제공해줍니다.

 

게딱지에 비벼먹으면 한공기 뚝딱입니다.

 

우전옥 무한리필 간장게장이 꽃게 크기가 조금 작긴 한데 왼쪽 사진은 몸통을 1/4로 자른 크기라 더 작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간장게장은 간장이 진하게 베어 들어있는데 짠맛은 덜하고 맛있습니다.

게딱지를 드실 때 모래집은 제거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모래집은 직접 제거하고 드셔야 합니다.

 

작지만 튼실한 게살

 

수입산 암게로 크기가 다소 작긴 하나 무한리필에서 크기는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부족하면 계속 시키면 되니까요!

양념게장은 약간 매운맛이 살짝 들어가 있고 너무 달지 않은 맛있는 양념 맛입니다.

 

리필도 첫 주문과 같은 품질의 게를 제공하는 '우전옥 간장게장'

우전옥 간장게장집의 특징은 리필하는 게는 손질이 되어 있지 않고 통째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첫 식사 시 직원분들께서 게를 손질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알려주시는데 리필 게를 손질하는 방법이 상당히 쉽기 때문에 처음 드시는 분들도 손쉽게 손질 가능합니다.

 

두번째 리필한 간장게장

 

처음 나온 게장을 다 먹고 리필을 요청한 간장게장 상태입니다.

손질이 되어 있는 게가 있는데 직원분께서 손질 방법을 가르쳐 주시면서 손질해주신 게입니다.

손질법은 우선 게 등딱지를 열고 아래 주둥이를 잘라주고 몸통에 붙어있는 세모 모양의 가리개 같은걸 떼어 준 후 반으로 갈라서 아가미를 잘라준 후 드시면 됩니다.

게딱지에 붙어있는 모래집도 제거해주시는 걸 잊으시면 안 됩니다.

 

직접 손질한 간장게장

 

직원 분의 속성 교육으로 직접 손질한 간장게장입니다.

오히려 처음 나온 간장게장보다 게딱지가 가득 찬 것 같습니다.

게장도 추가 리필했으니 밥도 한 공기 추가로 주문해서 게딱지 비빔밥을 만들어봅니다.

 

간장게장 게딱지 비빔밥

 

게딱지에 붙은 내장들과 간장게장 속살을 발라서 갓 나온 공깃밥을 반 정도 덜어내고 비빔밥을 만들어줍니다.

셀프코너에 가면 참기름이 비치되어 있어 참기름을 한두 방울 떨어뜨려 비벼 드시면 정말 고소하고 진한 게장 비빔밥을 드실 수 있습니다.

 

포장메뉴로 집에서도 맛있는 간장게장을 먹어보자

 

'우전옥 간장게장'집은 3개월 간격으로 찾는 집인데 예전에 집에 가족을 초대해서 음식을 준비할 때 간장게장을 포장해 온 적이 있습니다.

우전옥 간장게장 포장메뉴

 

포장으로 주문했던 간장게장도 정말 맛있게 먹었기에 선물용으로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간장게장을 큰 통에 담아 주시기 때문에 남은 간장은 나중에 간장 계란장이나 다른 음식에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다니는 간장게장집 맛집 중에 손에 꼽는 맛집 하나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티브이에서 봤는데 갑각류를 잘 먹다가도 갑자기 갑각류 알레르기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역시 맛있는 건 먹을 수 있을 때 먹어두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게장 식사 후 주의할 점

'우전옥 간장게장'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할 때도 입구에 붙어있는 안내판을 한번 설명해 주시기도 하지만

게장을 드시고 난 후에는 먹으면 안 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게를 드시고 나서는 감이나 귤, 참외, 미꾸라지, 찹쌀 음식을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꽃게는 찬 성질을 지닌 식재료라 찬물을 많이 먹게 되면 설사를 유발한다고 합니다. 

 

맛있는 게장 드시고 탈 나서 고생하시지 않도록 주의사항은 꼭 지켜주시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