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발리에서 완벽한 여름휴가 보내기 (Day-1 in 꾸따)

여름휴가를 국내로 갈지 해외로 갈지 우리는 또 휴가를 2주가량 남긴 채 고민을 합니다.

국내는 제주도 해외는 만만한 동남아.

 

하지만 동남아는 지금 대부분이 우기이기 때문에 9월까지 건기인 발리를 고민했지만

얼마 전 뉴스에서 7.2 정도의 지진이 크게 나서 무섭기도 했지만 제주도 물가를 생각하니 지진보다 돈이 무섭죠..?

 

그래서 올해 휴가도 동남아로 가기로 결정!

앞으로 여러 포스팅을 통해서 9.9(토) ~ 9.17(일) 총 7박 9일의 여행일지를 되새김질해볼 거예요.

 

시작은 여행 후 되새김질에 좋은 타임라인으로 시작합니다.

인천공항에 발렛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주차장 쪽으로 가서 발렛을 맡겨주고 비행기로 슝~

발리로 가기 전 호치민 경유 루트

저희는 인천공항에서 오전 6시 45분에 출발해서 오후 4시 40분에 덴파사르에 도착하는 항공편을 이용했어요.

중간에 호치민에 들러서 쌀국수를 먹는 루트로 가기로 했어요.

발리에서의 첫째날 루트

중간에 호치민을 경유할 때 쌀국수를 먹으려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얼마 없어서 버거킹으로 대충 때우고 바로 환승을 하러 갔어요!

 

그렇게 몇 시간을 더 날아서 드디어 덴파사르에 도착!

덴파사르 공항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왔는데 생각보다 날씨가 선선해서 좋았어요.

공항 출입구 쪽에는 마중 나온 드라이버분들로 가득 찼는데 저희는 클룩에서 예약해 놨기 때문에 출입구 근처에 있는 클룩 대기장소에서 드라이버를 기다리기로 합니다.

 

클룩으로 예약하신 분들은 여기서 대기하시면 돼요

10분 정도 지나고 나서 드라이버가 도착해서 저희는 예약해 둔 호텔로 체크인을 하러 갑니다.

 

 

Aloft Bali Kuta at Beachwalk (알로프트 발리 꾸따 앳 비치워크)

주소 : Beachwalk Shopping Center, Jl. Pantai Kuta, Kuta, Kec. Kut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알로프트 호텔 로비 전경

저희가 알로프트 호텔을 선택한 이유는 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고 호텔 바로 앞에 비치워크 쇼핑센터가 있어서 쇼핑하기도 편하고 다음날 꾸따비치에서 서핑을 할 것이기 때문에 여기로 정하게 됐어요.

 

로비의 첫 느낌은 뭔가 바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LED가 번쩍 번쩍이고 포켓볼 치는 장소도 있고..ㅎㅎ

 

왠지 춤추면서 체크인 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

 

일단 배가 너무 고팠기 때문에 웰컴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체크인을 후딱 하고 짐만 내려놓고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합니다.

 

너무 배가 고파서 객실사진 찍다가 나가버려서 화장실이랑 입구컷밖에 없네요..ㅎㅎ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의 알로프트 호텔

아 그리고 발리 물이 석회수라고 해서 혹시 몰라서 샤워기 필터 교체형 헤드를 챙겨갔는데..

사용 전 순백의 필터 모습

결과만 바로 보여드리자면 요렇게 됐습니다...ㅎㅎ

2박 후 처참한 필터의 모습

 

일단 물을 틀고 한 10초 정도 지나면서 실시간으로 노래지는 걸 봤어요..ㅎㅎㅎ

그래도 발리에 일주일간 머물고 와서 피부가 정말 뒤집어지거나 하진 않아서 잘 챙겨갔던 것 같아요!

 

Fat Chow (팻 차우)

주소 : Jl. Poppies II No.7C, Kuta, Kec. Kut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팻 차우

 

약간의 웨이팅이 있었는데 밖에서 앉아서 사진 좀 찍고 있으니까 금방 빠지더라고요ㅎㅎ

 

팻 차우 내부 모습

실내는 아기자기한 소품이랑 조명으로 잘 꾸며져 있었어요.

근데 실내랑 외부가 뻥 뚫려 있어서 카운터 근처에 앉은 저희는 그다지 시원하다는 느낌은 없더라고요..

 

팻 차우 메뉴판

저희는 새우를 면에 말아서 튀긴 거랑 똠양이랑 치킨사테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빈땅 맥주를 시켰어요ㅎㅎ

발리에서 사테 많이 먹는다고 하길래 앞으로의 일정에도 사테가 정말 많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막 엄청 맛있다고 느끼진 못했네요ㅠㅠ..

 

맛은 전체적으로 특별하거나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한 음식은 없더라고요ㅠㅠ

그냥 배가 고파서 먹었고 재방문은 당연히 못하겠지만 한 달 살기 해도 또 가고 싶은 생각은 안 들었어요..

 

치킨 사테

전체샷

면을 새우에 돌돌 말아 튀긴 음식..맛은 그냥 쏘쏘

 

밥을 다 먹고 나와서 호텔에 들어가기 전에 호텔과 연결된 비치워크 쇼핑센터를 방문합니다.

Beachwalk Shopping Center (비치워크 쇼핑센터)

주소 : Jl. Pantai Kuta, Kuta, Kec. Kut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비치워크 쇼핑센터의 명물 '지옥에서 온 피카츄'

비치워크 쇼핑센터에 가면 항상 볼 수 있다는 바로 '지옥에서 온 피카츄' 입니다.

가기 전에 사진에서만 봤는데 오늘도 열일하고 계시더라고요.

 

저희는 숙소에 들어가서 먹을 과일이랑 군것질 거리를 사려고 지하에 있는 마켓에 들를 예정이었는데

쇼핑센터에 그렇게 맛있는 젤라또 가게가 있다고 해서 가봤어요ㅎㅎ

다들 후식배 정도는 다 남겨두시잖아요?

 

Venchi beachwalk Bali (벤치 비치워크 발리)

주소 : beachwalk Shopping Center, Jl. Pantai Kuta, Kuta, Badung Regency, Bali, 인도네시아

 

사실 젤라또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기도 하고.. 자주 먹어보지도 않아서 기대치는 없었는데 매장 외부가 정말 이쁘게 되어있기도 하고 와이프가 꼭 먹어봐야 한다고 해서..ㅎㅎ

젤라또 맛집 Venchi

헤이즐넛 맛이 맛있다고 해서 헤이즐넛으로 하나 달라했는데 직원분께서 뭐라 뭐라 하시길래 보니까 헤이즐넛도 맛이 네 가지나 있더라고요ㅠㅠ헤이즐넛 초코부터 이것저것 있었는데 뭐가 맛있을지 몰라서 어떤 게 제일 잘 나가는지 물어봤더니 헤이즐넛 초코랑 다른 거 하나 추천해 주셔서 그거 두 가지 맛으로 각각 한스쿱씩 해서 두 개 구매했어요!

 

초코는 너~무 달았고 이름은 기억 안 나지만 다른 한 가지는 정말 맛있었어요ㅎㅎ

 

근데 가격은 그렇게 착하지 못하다는 거ㅠㅠ

 

달달한 디저트도 먹었으니 호텔에 들어가기 전에 마켓에 들러서 과일 몇 가지 사서 하루를 끝냈어요!

 

망고스틴, 스타푸르츠, 망고 그리고 이름이 기억안나는 엄청 큰 깐마늘 같은 과일..

첫날 도착해서 한 거라곤 먹은 게 다네요...ㅎㅎㅎ

그래도 다음날 서핑을 위해 일찍 푹 자도록 합니다!

 

발리 여행 1일 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