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맛집] 가산디지털단지 수제 꼬치 맛집 '모모하나'

가산디지털단지에서 매일 먹던 곳만 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이자카야 집을 소개해드립니다.

 

모모하나

영업시간 월~토 17:00 - 01: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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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에서 회식장소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가산으로 5년 넘게 출퇴근하면서 처음 가본 이자카야입니다.

예전에 7시쯤 퇴근해서 가게 앞을 지나갈 때 이미 야외 테이블까지 만석이라 못 가고 이번에 기회가 돼서 방문하였습니다.

 

6시에 퇴근해서 6시 10분쯤 도착했을 때 이미 실내에 손님들이 꽤 있었지만 자리를 선택해서 앉을 수 있을 만큼의 테이블은 있었습니다.

 

주문을 하고 가게를 둘러보다가 메뉴판이나 실내를 촬영하는 걸 깜빡했어요ㅠㅠ

실내에는 테이블도 있고 혼자 드실 수 있도록 바 형태의 자리도 있어서 나쁘지 않았어요.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모모하나의 대표메뉴라고 할 수 있는 수제 오코노미야끼 1개와 꼬치구이 10종, 오뎅김치 우동을 안주로 시키고 주류는 생맥과 얼그레이 하이볼, 우메센닌 모지코우 바나나 하이볼로 시켰어요.

 

꼬치는 10종으로 주문해서 꼬치류가 적혀있는 주문지에 직접 체크해 주면 되는데

저희는 관자꼬치 3개, 닭꼬치 3개, 베이컨 팽이버섯 3개, 삼겹살 꼬치 1개를 주문했어요.

 

메인 안주를 기다리는 동안 하이볼과 기본안주인 고구마 말랭이가 나왔습니다.

 

원래 짐빔하이볼을 먹으려 했는데 그날 다 떨어졌다고 해서 얼그레이 하이볼을 먼저 시켜봤어요.

맛은 달달하고 얼그레이 향이 가득해서 맛있게 먹었는데 같이 먹은 친구는 얼그레이가 불호였던지

한잔을 다 못 비우고 우메센닌 모지코우 바나나로 다시 주문했어요.

 

촬영 : Galaxy Z Fold 4

제일 먼저 수제 오코노미야끼가 나오고 이어서 꼬치류들이 적당한 시간 내에 나왔어요.

 

오코노미야끼 위에 토핑으로 치즈가 올라가 있어서 맛이 풍부하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오코노미야끼 소스맛이 너무 강해서 많이는 못 먹겠더라고요.

 

촬영 : Galaxy Z Fold 4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버터 관자구이 꼬치예요.

탱글탱글한 식감에 나쁘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촬영 : Galaxy Z Fold 4

 

팽이버섯을 베이컨으로 돌돌 말아놓은 이 꼬치는 딱 보이는 대로 베이컨과 팽이버섯 맛이었습니다.

어릴 땐 이런 거 참 좋아했는데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와 맛있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어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이제는 깊은 맛이나 감칠맛이 나는 음식들을 선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촬영 : Galaxy Z Fold 4

 

그리고 그나마 취향에 맞는 닭꼬치가 나왔어요.

매콤한 소스가 발라져 있고 불맛도 살짝 났던 것 같아요.

 

그 옆에는 삼겹살 꼬치인데 꼬치에서 빼서 가위로 잘라서 드시는 게 편하실 거예요.

 

촬영 : Galaxy Z Fold 4

 

마지막으로 나온 안주는 오뎅 김치 우동인데 국물맛은 맛있었던 것 같아요.

 

다른 음식들을 다 먹어보진 못했지만 음식의 맛보다는 전체적인 실내 분위기가 좋았던 이자카야였습니다.

다만 저녁 피크시간대 손님이 몰려서 음식이 조금 느리게 나올 수 있다는 점과 가성비 면에서는 크게 좋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간단하게 하이볼 한잔 생각이 들면 재방문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