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기름 한통에 딱 58마리만 튀기는 바른치킨 군포당동점

다른 음식들은 자주 먹으면 질리기 마련인데 치킨은 왜 일주일에 한 두 번씩 먹어도 질리지 않는 걸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치킨집은 기름 한통당 딱 58마리까지만 튀겨 판매한다는 '바른치킨'입니다.

 

 

바른치킨 군포당동점 (포장/배달)

영업시간 : 매주 월요일 휴무 

화~금 : 16:00 - 23:30

토~일 : 11:30 - 23:30

 

'바른치킨'은 기름 한통 (18L) 당 딱 58마리까지만 튀겨내고 기름을 교체하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적정 마릿수의 치킨만 조리하게 될 경우 산가가 1.0 이하여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치킨으로 홍보하는 것 같습니다.

금요일 저녁 퇴근길에 포장주문 했는데 두 번째 튀김기에서 31번째 튀겨낸 치킨이라고 붙어져 있습니다.

 

옛날부터 기름에 튀긴 치킨이 몸에 안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왔지만 그렇다고 해서 안 먹을 수도 없고..

그나마 이렇게 깨끗한 기름을 쓴다고 눈으로 확인시켜 주니까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어내고 먹습니다.

 

사실 이렇게 하루에 정해진 마릿수만 튀기는 치킨집은 60계 치킨도 있는데 어느 치킨집이 먼저 이 방식을 도입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60계 치킨은 한번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 양념치킨이 제 입맛에는 잘 맞지 않아서 한번 먹은 이후로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가장 무난한 양반후반을 주문했는데 치킨 말고 감자칩 같은 내용물도 있었습니다.

먹어보니 바삭한 식감은 갑자칩과 비슷했지만 감자칩보다 조금 두껍고 짠맛이 없었습니다.

알고 보니 세계 9대 농작물인 카사바를 이용한 카사바칩이라고 합니다.

 

카사바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고 당 지수가 낮아서 당 조절에 좋다고 합니다.

또한 글루텐 성분이 없어서 글루텐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도 드실 수 있다고 하니 여러모로 건강을 생각한 치킨집인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튀김옷이 두껍지 않았고 후라이드는 바삭하며 양념은 너무 달지도 않고 특색 있는 맛이지도 않고 정말 양념치킨의 정석인 맛이었습니다.

그래서 무난하게 양반후반을 할 때 먹기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른치킨집은 방문포장 시 2,000원 할인과 매달 첫번째 금요일에는 1인 1닭 / 58명 선착순으로 포장 5,800원 할인 이벤트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기름을 교체해 가며 튀겨내고 집에서 3분 거리라 포장할인도 받고 매달 첫번째 금요일엔 추가 할인까지,

당분간 치킨이 생각날 때 가장 먼저 생각 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