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나트랑(냐짱) 최고의 해산물 식당 '동호콴'

 

베트남 냐짱에서 최상의 해산물 요리와 최고의 서비스를 느껴보세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가을은 사라지고 여름 다음 겨울이 와버린 것 같아요.

 

갑자기 찾아온 추위를 피해 저번 주 연휴와 연차를 사용해서 베트남에 위치한 나트랑(나쨩)에 다녀왔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한 나트랑은 비가 추적추적 오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나트랑(냐짱)은 10월부터 11월 우기라고 하니 여행 계획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예전에 처음으로 다낭에 갔을 때 모닝글로리를 정말 맛있게 먹어서

이번 여행에는 꼭 1일 1 마사지와 1일 2 모닝글로리를 실천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찾아낸 '동호콴'

 

해산물을 먹고 싶어서 열심히 구글링을 하고 찾아낸 해산물 맛집 '동호콴'입니다.

 

처음에 구글 지도에서 동호콴을 검색해서 그랩에 주소를 찍고 갔는데

그랩 기사님이 도착지에서 멀뚱멀뚱 당황스러워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희도 도착지에서 식당을 찾아봤지만 동호콴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번역기를 통해 기사님께 들은 내용은 가게가 이사를 갔다고 합니다.

 

실제로 구글에서 동호콴으로 검색해서 나오는 주소대로 가보시면 비어있는 건물을 보실 겁니다.

번역기를 한참 쓴 후에야 다시 새로운 목적지로 가는 길에 도로변에 위치한 동호콴 간판이 보입니다.

 

기존 동호콴 주변에 대로변에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저희는 점심이 조금 지난 시간에 가서 손님이 저희밖에 없었습니다.

 

동호콴은 실내와 실외로 자리가 나누어져 있는데 한국인들이 오면 대부분 에어컨이 있는 실내로 안내한다고 합니다.

 

기본 셋팅이 되어있는 동호콴 실내 모습

 

저희도 간이로 만든 것 같은 실내로 들어갔는데 테이블 간격도 넓고

에어컨 덕분에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손님이 저희뿐이라 남자 서버 분께서 메뉴 받아주시고 서빙해주셨는데

식사 내내 주변에서 저희를 체크하면서 젓가락을 떨어뜨리기 무섭게 바로 가져다주시고 번역기 어플을 써서 맛이 어떤지,

음식을 다 먹어갈 때 즈음 추가 주문이 필요한지 등등 세세하게 신경 써 주셔서 정말 대접받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원수에 맞춰놓은 세트메뉴가 있습니다.

 

저희는 다섯 명이 가서 6인 스페셜 세트를 추천해 주셨는데 프리미엄 기준으로 메뉴 구성이

랍스터+새우구이+맛조개 볶음+해산물 볶음면+새우찜 코코넛+모닝글로리 +사이곤 병맥주 6병+물티슈 공짜였습니다.

 

잠깐 고민하다가 저희는 6인 세트 말고 단품으로 시켜 먹기로 했습니다.

 

왼쪽부터 새우찜 / 맛조개 볶음 / 모닝글로리 입니다.

 

첫 주문은 모닝글로리 + 새우튀김 + 맛조개 + 파인애플 볶음밥 + 새우찜 + 해산물 볶음면 + 갑오징어 구이 +

타이거맥주 두병으로 시작했습니다.

 

바삭한 새우 튀김 / 파인애플 볶음밥

그중에서 정말 맛있었던 맛조개 + 새우튀김 + 해산물 볶음면을 추가로 주문했는데

서버분께서 갯가재? 비슷한 메뉴를 추천해주셨습니다.

 

당일 들어와서 신선하다고 자신 있게 추천해주는 모습에 서버분을 믿고 주문해봤습니다.

 

서버분의 추천으로 주문한 갯가재 볶음

서버분 추천으로 시킨 갯가재 볶음? 적당히 간이 되어있었고 등딱지 껍질을 벗겨서 조리해서 먹기도 수월했습니다.

 

해산물 볶음 / 갑오징어 구이

 

결국엔 다섯 명이서 11가지 음식을 시키게 되었고 남김없이 깨끗이 비우고 왔습니다.

 

마지막까지 섬세하고 친절한 서버분의 서비스 때문에 팁을 넉넉히 드리고 그랩도 불러준다고 했는데

이미 저희가 불러둔 상태였고 그랩을 기다리는 동안 계속 주변을 지키면서 탑승 때 우산까지 씌워주었습니다.

 

그 친절함이 너무 과하다는 느낌이 없었고 음식도 맛있는데

서비스까지 훌륭했던 식당으로 나트랑 여행 때 갔던 어떤 식당보다 맛있고 친절했던 곳이라 생각합니다. 

 

베트남 나트랑(냐짱)에서 해산물을 드시고 싶으시다면 적극 추천드릴만한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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