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여수당 쑥 초코파이 with 붉은 달

오늘은 친형이 여수를 놀러 갔다가 사온 '여수당'의 쑥 초코파이 리뷰입니다.

 

여수당 쑥 초코파이

 

제품 박스에 귀여운 토끼가 그려져 있는 레트로한 포장 박스입니다.

 

6개입 기준 18,000원 입니다.

 

크기는 생각보다 크고 쑥으로 만든 초코파이입니다.

제품 포장지에 1989라고 쓰여있는 걸 보니 1989년부터 운영을 해온 베이커리인 것 같습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안내해 줍니다.

 

냉동 보관 시 2~3주간 보관 가능하며 냉장 보관시 2~3일 내 드셔야 합니다.

형한테 받았을 때 냉동했다가 해동하면서 집으로 가져다줬기 때문에 받고 나서 먹었을 때 세상에서 가장 촉촉한 초코파이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뚱카롱 처럼 크림이 가득 차있고 절반은 초콜릿으로 감싸져 있습니다.

 

우선 먹는 방법에 쓰여 있는 것처럼 해동을 거치고 나서 먹어서 그런지 빵이 엄청나게 촉촉했습니다.

초콜릿이 써져 있는 부분이 조금 더 맛있었는데 빵에서는 쑥 맛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았고 크림도 특색 있는 맛은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촉촉한 쑥초코파이 단면

 

먹고 나서 괜찮아서 검색해봤는데 보통 이 초코파이를 구매하려면 평일 월요일 기준 10~15분 정도는 웨이팅이 기본이라고 합니다.

여수에는 약 10년 전 엑스포와 O쇼를 보러 갔었던 기억이 있는데 전주가 아닌 여수에도 초코파이 맛집이 있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남은 초코파이는 냉동실에 보관해서 그때그때 꺼내 먹을 예정이고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하나만 먹어도 든든했습니다.

 

선물 받은 초코파이를 먹고 내려가서 분리수거를 하는데 사람들이 하늘에 휴대폰을 치켜들고 뭘 찍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달을 찍고 계셨는데 달 색깔이 붉은색이어서 저도 집에 올라가서 카메라를 들고 나와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나중에 단톡방에도 붉은 달 사진이 몇 장 올라왔는데 오늘 뜬 붉은 달이 200년 후에나 다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이후로 200년 후에나 볼 수 있는 붉은달

초점이 너무나 아쉬운 붉은 달

못 보셨던 분들은 고퀄리티는 아니지만 사진으로나마 보시고 소원이라도 빌어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