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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VLOG]

[일상] 산본 로데오거리 튀김이 맛있는 분식집 '분식랜드'

by JUNIVERSE_90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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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한 각종 튀김에 진한 떡볶이 국물을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인 산본 분식집

산본은 노태우 정부에서 집값 안정과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정한 1기 신도시입니다.

 

그에 걸맞게 산본역에 내리셔서 3번 출구 쪽으로 나가시면  '산본 로데오거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어릴 때 동네에 있던 한대 앞 로데오거리도 그렇고 '로데오거리'라는 뜻이 뭔지 몰랐는데

 

말이나 소를 타고 오래동안 버티는 서부의 '로데오' 경기를 시작으로

로데오 경기가 열리는 주변에는 사람이 많이 몰리게 되어

주변 상권이 발달하게 되었고 그런 의미로 '로데오거리'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에 압구정을 시작으로 여러 로데오거리가 생겨났다고 합니다.

 

로데오거리답게 산본에는 다양한 음식점과 주말이면 중앙 분수대에서 다양한 공연이나 행사가 열리기도 합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버스킹도 많이 했었는데 언제쯤 다시 그런 모습을 보게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주 중후반부터 날씨가 더 쌀쌀해진다고 합니다.

 

쌀쌀한 날씨에 거리를 걷다 보면 뜨끈한 어묵 국물이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저번 주말에 오랜만에 동네에 있는 분식집을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군포시에 산본동에 위치한 '분식랜드' 입니다.

 

 

 

 

 

주소 : 경기도 군포시 산본로 323번 길 13

4호선 산본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육교에서 내려가시면 바로 오른편에 있습니다.

 

없는게 없을것 같은 여기는 분식랜드 입니다

 

저희는 점심에 닭볶음탕을 먹기로 하고 근처 이마트에서 장을 보려고 갔는데

분식집에 진열된 튀김과 떡볶이 국물에 튀김을 찍먹 하고 계시는 손님분들의 모습에 메뉴를 급 변경했습니다.

 

간단하게 떡볶이 1인분 / 순대 1인분 (내장 섞어서) / 튀김 6개(고구마, 김말이, 야채, 만두)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분식랜드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기본 3개 세팅되어있는데

필요하면 여분의 테이블과 의자를 깔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드실 음식을 주문하고 결제 후 자리에 앉으시면 자리로 음식을 가져다주시는 시스템입니다.

어묵국물
기본으로 나오는 어묵국물입니다.

 

물이나 간장 수저 등은 셀프고 떡볶이를 시키면 어묵 국물은 큰 대접에 기본으로 가져다주십니다.

 

전체 사진
성인 두명이서 먹기에 딱 좋은 양입니다.

 

시켜놓고 보니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먼저 떡볶이 비주얼입니다.

 

밀떡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밀떡을 사용하는 것 같았고 시장 떡볶이만큼은 아니지만 꽤 두툼한 떡볶이 떡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시장에서 파는 떡볶이처럼 오랜 시간 끓여서 꾸덕?한 떡볶이를 좋아합니다.

 

분식랜드는 국물떡볶이보다는 시장 떡볶이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1인분 치고 꽤 많은 양이었습니다.

 

다음은 순대입니다.

 

순대사진
간만 달라고 하셔도 됩니다.

 

순대는 잡내 없이 내장들도 다 맛있었습니다.

 

보통 다른 곳은 간이 너무 쓰거나 다른 내장들은 잡내가 너무 심해서 먹기 힘든데

여기는 잡내는 못 느끼고 먹었던 것 같습니다.

 

제일 중요한 튀김입니다.

 

튀김사진
저는 찍먹파이기 때문에 떡볶이 국물을 붓지 않았습니다.

 

튀김은 2개에 천 원으로 진열대 위에 있는 바구니와 집게를 사용해서

원하는 튀김을 골라서 전달해주시면 그 자리에서 다시 한번 튀겨서 나옵니다.

 

한번 더 튀겨서 식사가 끝날 때까지 바삭함을 유지했습니다.

 

고구마, 김말이, 야채, 만두를 시켰는데 개인적으로는 고구마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아침을 일찍 먹고 조금 늦은 점심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배가 불러서 떡볶이 2~3개를 남겼습니다...

 

남은 음식은 포장도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맛이 있긴 했으나 떡볶이에서 쌀떡파와 밀떡파의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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