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037년에 다시 만나 '블루문'

안녕하세요!

 

다들 어제 블루문 보셨나요?

 

저는 어제 뜨는 건 알고 있었는데 퇴근길에 안 보이길래 잠깐 잊고 있다가 집에서 티브이 보고 있는데 와이프가 달 떴다고 말해줘서 알았어요ㅎㅎ

 

야간에 달을 촬영할때는 삼각대가 필수입니다.

부랴부랴 카메라랑 삼각대를 가지고 와서 몇장 찍어봤어요.

 

주활색의 블루문

 

근데 블루문이라길래 색깔이 파란색인줄 알았는데 주황색이더라고요?

 

그래서 검색해 봤더니 블루문은 색깔이 파란색이라 블루문이 아니라 한 달에 두번째 뜨는 보름달을 뜻한다고 하네요.

달은 약 29.53일을 주기로 위상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2년 8개월마다 보름달이 한달에 두 번씩 뜬다고 해요.

 

슬로우 줌

 

이 경우에 한 계절에 보름달이 네 번 더 뜨게 되고 이때 세 번째 뜨는 보름달을 블루문이라고 칭한대요.

 

이번에는 특이하게 슈퍼문과 블루문이 동시에 떴다고 하는데요,

 

동그랗고 커다란 블루문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워지는 지점에 위치할 때 뜨는 보름달을 뜻한대요.

일반적으로 미니문보다 크기는 14% 크고, 밝기는 30% 더 밝다고 하네요.

 

이 슈퍼문과 블루문이 동시에 뜨는 경우는 드문 현상인데 가장 최근이 2018년 1월 31일

그리고 어제인 2023년 8월 31일이었고, 그리고 14년 후인 2037년 1월 31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우리나라에서는 오후 7시 29분부터 관측이 가능했고 집에 오니까 아주 밝게 떠있었어요.

 

밤하늘 태양같은 달

 

달사진을 찍을 때마다 느끼지만 어떻게 해야 달빛에 비치는 구름과 달 표면을 함께 선명하게 담을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달에 포커스랑 노출을 맞추면 구름이 사라지고 구름에 포커스랑 노출을 맞추면 달이 해처럼 되더라고요ㅠㅠ

 

두장의 결과물을 합성한 사진

 

제가 원하는 사진은 이런 느낌인데 아무래도 각각 찍은 두 장의 사진을 합쳐놓으니 합성티가 많이 나고 어색하죠?..

 

합성 없이 이런 느낌의 사진을 원한 건데 역시 아직 공부가 더 필요한 것 같아요.

 

구름 흘러가요

 

달빛에 흘러가는 구름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한해 지는것 같아요.

 

그나저나 다음 블루문은 48세에 만날 수 있다니 소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