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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HOTO]

[사진] 티파니앤코 티파니 오 드 퍼퓸

by JUNIVERSE_90 2024.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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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주
티파니앤코 티파니 오 드 퍼퓸

 

오늘은 직장 동기이자 친구가 협찬해 준 향수를 들고 왔어요.

 

포장
소중소중

 

박스도 흠집 나면 안 되니까 뾱뾱이를 둘러서 집으로 데려 옵니다.

 

오늘도 시향은 스킵하고 작가 마음대로 찍어볼 생각입니다.

 

향수 사진을 찍을 때는 시향을 하고 찍으라는데 저는 매번 향수병 외관만 보고 얼마 없는 소품을 가지고 촬영하고 있네요ㅠㅠ

 

우선 '티파니앤코 티파니 오 드 퍼퓸' 제품은 향수병이 정말 이쁘더라고요.

 

그래서 이 병을 어떻게 하면 더 예쁘게 살려 볼 수 있을까를 제일 먼저 고민했던 것 같아요.

 

시향을 해보지 않으니 어떤 향을 표현할지 보다는 병이 이쁜걸 더 표현해주고 싶었어요.

 

사실 향을 표현해 주는 게 맞는데 향을 알아도 그에 맞는 소품이 없어서 그런 이유도 있지요..ㅠㅠ

 

'티파니앤코 티파니 오 드 퍼퓸' 노트는 만다린 오렌지, 베르가못, 레몬과 아이리스, 로즈, 블랙 커런트, 피치의 꽃향, 그리고 머스크, 파츌리향이에요.

 

하지만 저는 향보단 병! 

 

언젠가 사진 너머로 향까지 표현할 수 있는 작가가 되고 말겠어요...!

 

촬영의 시작은 배경지 선택부터!

 

제품의 목부분의 청록색 빛깔에 어울리는 푸른색 계열 배경지 두장을 골라 하나는 바닥에 하나는 벽에 위치시킵니다.

 

향수 뚜껑부터 하단부까지 각진면이 많아서 병이 정말 이뻤어요.

 

그래서 생각났던 소품이 많이 우려먹었던 다이아몬드!!

 

몇 개를 꺼내서 제품 뒤쪽으로 뿌려주고 포커스는 향수에 맞춰주고 심도를 낮게 맞춰서 촬영해 줍니다.

 

박스없는 전면

 

그러면 사진처럼 피사체는 또렷하면서 뒤에 비치는 다이아몬드는 심도가 낮아서 흐려지지만 다이아몬드에서 반사된 빛들이 얕은 보케들을 만들어주어 밋밋한 사진에 재료들을 추가해 주어요.

 

근데 이것만 추가하기에는 뭔가 심심해서 꽃도 추가해 봅니다.

 

소품이용

 

뭔가 재료들이 많아지니까 맨 처음 제가 추구했던 '병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느낌이 많이 퇴색된 것 같아요.

 

그래서 꽃은 과감히 빼버리고 병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려고 조명을 이리저리 다각도로 바꿔가며 촬영을 해봤어요.

 

그렇게 찍다 보니 조명이 병을 투과하면서 바닥에 생기는 그림자가 정말 이쁜 사진이 찍히더라고요.

 

역사광조명

 

역시 조명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재밌고 영롱합니다ㅠㅠ

 

결과물 올리면서 포스팅 마무리 해볼게요!

 

오늘도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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