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누워서 관람 가능한 나만의 영화관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19가 발생하기 전까지만 해도 마블 신작이 나올 때면 항상 영화관을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한창 유행하면서 영화관을 이용하는 횟수가 줄어든 게 아니라 아예 발길이 뚝 끊겨버렸습니다.
영화관을 찾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영화관 팝콘을 먹기 위해... 위함도 있지만
빵빵한 스피커와 시원시원하게 큼지막한 스크린이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해주기 때문이었습니다.
캠핑을 시작하면서 캠핑장에 처음 도착했을 때 가장 눈에 띄었던 게 빔프로젝터와 스크린이었습니다.
모닥불을 피워놓고 한편에 스크린을 쏴주니까 무엇보다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100만원 미만의 예산으로 빔프로젝터들을 알아보게 되었고 가격과 성능을 충분히 고려한 후
타협하게 된 LG시네빔 PF50KA에 대해 리뷰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구매한 지 약 2년 가까이 되어가는데 당시에는 블로그를 하지 않아서 리뷰를 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구매한 금액은 약 50만 원 중반이었는데 지금 검색해보니 아직 가격이 크게 내려가진 않은 것 같습니다.
구성품은 프로젝터 본체, 리모컨, 전원 케이블입니다.
제품 후면에는 LAN 포트, TV에 연결할 수 있는 HDMI 포트 1/2, USB 포트,
전원 온오프 버튼, 이어폰, C포트, 전원 포트 등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하단부에는 1/4 나사를 사용해서 삼각대 거치도 가능합니다.
하단부 중앙 아래에 있는 동그란 고무 손잡이를 통해 높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와이파이를 연결해주면 넷플릭스나 웨이브 등 OTT도 시청 가능하니 정말 편합니다.
LG시네 빔 PF50KA 스펙입니다.
LG시네 빔 | |
프로젝터 방식 | DLP |
해상도 | Full-HD(1920 * 1080) |
화면크기 | 25 ~ 100 인치 |
밝기(안시루멘) | 600안시루멘 |
외부연결 | HDMI,블루투스 |
부가기능 | 내부스피커, 배터리 내장 |
스마트폰 블루투스 연결 가능 |
PF50KA 모델과 PF50KS 모델이 있는데 두 모델의 가장 큰 차이점은
KA모델이 내장 배터리를 지원해서 외부 전력 없이 일정 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일부 전기지원이 안 되는 환경에서도 사용하고 싶어서 배터리가 탑재된 KA모델을 구매하였습니다.
자체 스피커보다는 아무래도 홈 미니의 음질이 더 좋았습니다.
붙박이장이 하얀색이라 스크린을 세팅하기 귀찮을 때 가끔 저렇게 보기도 합니다.
거의 밀실인 안방에서 사용한 모습입니다.
전원 케이블 연결 없이 내장 배터리로 약 1시간 30분가량 사용 가능했습니다.
내부 스피커가 있어 별도의 사운드바나 스피커가 필요하지 않았지만
내부 스피커의 성능이 좋은 편은 아니어서 별도의 블루투스 스피커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구글 홈 미니를 보조배터리에 연결하여 사용했습니다.
프로젝터 구매 시 DLP 방식과 LCD 방식의 차이점
빔프로젝트를 구매하실 때 보통 DLP 방식의 빔프로젝터와 LCD 방식의 빔프로젝터를 비교하게 되실 겁니다.
두 방식의 차이점을 아래와 같이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DLP 방식 | LCD 방식 | |
용도 | 영화 등 영상관람 | 사진 및 프리젠테이션 |
장점 | 높은 명암비 | 자연스러운 색감 |
단점 | 빛 번짐 현상 | 낮은 명암비, 잦은 청소 |
간단하게 용도로만 봤을 때 장시간의 영상 시청의 목적은 DLP 방식을,
프레젠테이션 용도라면 LCD 방식을 고려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명암비나 안시루멘 같은 단위를 살펴보기 전에 용도를 먼저 생각해서 DLP 방식의 빔프로젝터를 알아봤었고
그 이후에 DLP 방식의 빔프로젝터들 중 높은 명암비와 안시루멘의 수치 등을 따져보았습니다.
명암비는 어두운 것을 더 어둡게 표현하고 밝은 곳은 밝게 표현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림을 통해 대략 예를 들어보았습니다.
명암비가 낮게 되면 깜깜한 밤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뿌연 안개가 잔뜩 낀 느낌의 선명하지 못한 느낌을 줄 것입니다.
이제 안시루멘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봅니다.
안시루멘(ANSI lumen)은 프로젝터 투사의 밝기를 표현하기 위해 제시한 휘도 측정 단위입니다.
그렇다면 환경에 따라 필요로 하는 안시루멘의 값에 대해 알아봅시다.
장소 | 안시루멘 |
외부와 차단된 실내 | 400 안시루멘 |
일반 가정집 | 600~1000 안시루멘 |
강당 등 넓은 공간 | 2,000 안시루멘 |
제가 사용 중인 PF50KA 모델은 600 안시루멘으로 일반 가정집에서 사용 가능한 정도의 수치입니다.
단, 600 안시루멘의 수치는 조명을 켜놓고 시청하기에는 부족한 제품입니다.
거실 불을 다 켜놓고 일반 TV처럼 보시기 위해서는 3,000 안시루멘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아래는 실제로 집에서 사용해본모습이니 참고 바랍니다.
불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 안방에서 100인치 스크린에 사용한 모습입니다.
밝기와 선명도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거실에서 100인치 스크린을 사용하기에는 투사거리가 나오지 않아 대각선으로 놓고 사용한 모습입니다.
결국 나중에 100인치 스크린을 판매하고 60인치로 재구매하여 사용 중입니다.
아무래도 간접등이 있다 보니 선명도에서 아쉬운 부분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스크린을 구매하기 전 베란다를 하얗게 도배한 상태라 사용해봤는데 못볼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집에 LG TV를 사용 중이시라면 인터페이스나 구성 등이 TV와 거의 동일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프로젝터 리모컨으로 LG TV가 작동됩니다.
오늘은 방구석 영화관을 만들어본 후기였습니다.
다만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렌즈 부분에 먼지가 들어갈 수 있으니
호환되는 마개를 판매해주거나 50만 원이 넘는 제품인데
고무마개 정도는 만들어줘도 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상 내 돈 내산 LG시네 빔 PF50KA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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