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지난 주말에 정말 신나게 놀고 왔더니 온몸이 쑤시는 것 같네요ㅠ.ㅠ
오늘은 가평 자라섬에서 진행한 2023년 KT VOYAGE to Jarasum 페스티벌에 대한 후기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총평이 섞여 있으므로 참고 부탁드려요.
'KT VOYAGE to Jarasum' KT 사용자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페스티벌
저는 우연히 22년도에 이 페스티벌의 존재를 알게 되었는데요,
코로나가 유행하던 19년도부터 21년도를 진행하지 않았던 것뿐이지 그전에도 계속 매년 진행한 것 같더라고요.
지금이나마 알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ㅎㅎ
'KT VOYAGE to Jarasum' 페스티벌은 KT 사용자라면 누구나 예매가 가능한 뮤직 페스티벌입니다.
KT멤버십 어플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고 매년 8월 정도에 예매 관련 내용이 뜨니까 참고하시면 되고 예매 방법은 제가 기존에 포스팅했던 내용을 참고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2023.08.08 - [정보 [INFORMATION]] - [정보] 2023 KT Voyage To Jarasum(보야지투자라섬) 예매 방법 및 22년 후기
[정보] 2023 KT Voyage To Jarasum(보야지투자라섬) 예매 방법 및 22년 후기
이번주에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한다는데 태풍 피해 없이 더위만 가지고 지나가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아요. 2022년 Voyage To Jarasum 페스티벌을 다녀온 게 엊그제 같은데 벌
jooooony.tistory.com
주차
'KT VOYAGE to Jarasum' 페스티벌의 공연 시작 시간은 오후 2시입니다.
저희는 군포에서 당일 아침 8시 30분쯤 출발해서 주차장 인근에 도착하니 11시 30분 정도 되었어요.
2022년도 페스티벌과는 다르게 2023년도에는 주차장이 조금 바뀌었던데 23년도 기준으로 저희는 P2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11시 30분쯤 도착하니 P1와 P2를 나눠서 입장시키는 것 같더라고요.
아마 12시 이후에 오시면 P1이나 P2는 만차라서 P3쪽으로 안내할 것 같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페스티벌에서 안내하는 주차장 외에 개인 사유지에 주차하실 경우 공연 중간중간 차를 빼달라는 안내방송을 들으시게 될 겁니다.
개인 사유지에 주차한 차들은 견인조치까지 한다고 하니 주의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티켓 교환
주차를 마치셨으면 우선 티켓부터 교환하러 갑니다.
P1주차장 인근 다리를 건너서 쭉 들어가시면 티켓교환소 안내 입간판이 있고 쭉 따라서 가보시면 이렇게 들판에 교환소가 있습니다.
작년에는 보도블록에 설치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이렇게 들판에 해놨네요.. 관계자분들 더우셨을 텐데 고생이 많으셨어요.
교환소를 가시면 예매하신 분 핸드폰 뒷자리와 신분증을 제출하시면 입장 시 필요한 팔찌를 인원수에 맞춰서 주는데요,
빨간색이 입장권이고 회색은 주류 구매를 위한 성인을 인증 팔찌입니다
올해는 특이하게 선크림이랑 윈스토어 관련 할인쿠폰을 나눠주더라고요.
8월 말이긴 하지만 아직까진 땡볕에 있으면 땀 때문에 선크림이 금방 지워지기도 하니까 덧바르기에 좋을 것 같았어요.
페스티벌 입장
티켓까지 교환 완료하셨다면 팔찌가 분실되지 않도록 잘 채워주시고 입장 대기줄에 섭니다.
12시부터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찍 오신 분들이 이미 줄을 서고 계실 거예요.
대기 시간이 꽤 되니까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양산 또는 우산과 장시간 서있을 때를 대비한 의자를 챙기시면 좋아요.
12시가 되면 대기줄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해서 쭉쭉 이동합니다.
사람들을 따라 쭉쭉 가시다 보면 이렇게 페스티벌 입구가 보입니다ㅎㅎ
입구를 지나면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날은 과자 '에이스'랑 부채, 플립5 모양의 쿠션의자?를 주시더라고요.
저희는 일단 자리부터 잡고 날씨가 너무 더워서 행사참여는 따로 안 했어요ㅠㅠ
같이 간 친구한테 들어보니까 공 던지기, 축구공으로 과녁 맞히기 비슷한 내용으로 했다고 하네요.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거는 쭉 들어가서 좌측은 캠핑의자석, 우측은 돗자리 석이라 본인이 원하는 곳으로 후다닥 움직여주셔야 해요.
사실 캠핑의자가 편하긴 하겠지만 돗자리석에 비해서 먼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아티스트 분들을 더 가까이서 볼 기회는 없다는 거...ㅠㅠ
준비물
우선 자리부터 좋은 곳으로 잘 잡으시고 나서 가져온 짐들을 하나씩 풀러 봅니다.
저희는 22년도에 한번 겪어봤기 때문에 올해는 정말 만반의 준비를 해왔어요.
아래에 저희가 올해 가져간 품목들을 정리해 볼게요!
- 카트 : 입구부터 행사장까지의 거리가 꽤 되는 데다가 도보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짐이 많으면 여름에 땀범벅이 되실 수 있어요. 웨건이 있으신 분들은 웨건이 최고입니다ㅎㅎ
- 테이블 : 저희는 카트가 테이블로 변신할 수 있는 모델이라 따로 테이블을 챙기진 않았는데 음식 같은 거 드실 때 테이블이 있으면 좋겠죠?
- 음식 : 기본적으로 행사장 내에 푸드트럭들이 많아서 꼭 음식을 챙기실 필요는 없지만 저희는 작년에 푸드트럭이 실망스러워서 올해는 먹고 싶은 음식을 포장해서 반입했습니다. 이때 음식을 반입하려면 꼭 플라스틱 용기에 넣어서 가져가셔야 해요.
- 얼음물 : 한여름에 얼음물은 필수죠!
- 아이스박스 : 한여름이라 음식을 챙겨 오실 분들은 필수예요. 얼음물도 금방 녹아버려서 작은 아이스박스가 있으시다면 챙기시길 추천드립니다.
- 좌식의자 : 정말 올해 페스티벌 만족도를 100%에서 200%로 올려준 꿀템입니다. 저가형이라도 꼭 사세요.
오래 앉아있으면 허리도 아프고 엉덩이도 아픈데 이게 있으면 엉덩이만 아플 수 있어요. 엉덩이는 방석을 추가로 깔면 정말 쾌적한 공연 관람이 가능합니다.
- 우산 또는 양산 : 저희가 간 주가 비가 내리 오다가 딱 공연날만 화창했는데 오히려 그게 독이 됐어요.. 한낮에는 정말 햇볕이 너무 뜨겁더라고요... 그리고 비가 올 수도 있기 때문에 햇볕이나 비를 피할 수 있는 우산이나 양산은 옵션이 아닌 필수템인 것 같습니다.
- 선글라스 : 있으시면 좋고 없으셔도 사실 크게 지장은 없어요ㅎㅎ
- 손선풍기 : 더위 많이 타시는 분들은 필수입니다.
- 보조배터리 : 행사 시작부터 불꽃놀이를 마무리로 종료까지 시간이 2시부터 9시 반~10시인데 대기시간까지 포함하면 약 10시간 가까이 행사장에 있어야 해서 보조배터리 하나정도는 챙기시길 추천드립니다.
여기까지 저희가 올해 챙겨간 준비물이었고 이제 페스티벌 사진이랑 영상을 한번 보실게요ㅎㅎ
페스티벌 사진 & 영상
올해는 정말 노래를 다들 잘하셔서 작년에도 좋았지만 올해는 더더더 만족했습니다ㅎㅎ
특히 락킷걸님은 처음 보는 분이라 페스티벌 가는 차 안에서 노래 몇 개를 듣고 왔더니 더 좋았어요.
아직 노래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은데 노래를 워낙 잘하셔서 언젠가 확 뜨지 않을까 싶은 개인적인 생각이었어요ㅎㅎ
다음으로는 제가 고등학교 때 노래방 가면 꼭 마지막으로 부르고 나왔던 '말 달리자, 밤이 깊었네'를 부르신 크라잉넛 분들이었어요ㅎㅎ
정말 아쉬웠던 건 이때 날씨가 너무 더워서 다들 우산을 쓰고 계시기도 하고 저도 더워서 허덕이고 있어서 영상이랑 사진을 잘 못 찍었다는 거ㅠㅠ... 그래도 그 덕분에 오롯이 제 눈과 귀로 공연을 만끽했던 것 같아요.
이무진 님은 작년에 시청역 북콘서트 때 조금 늦게 가서 공연을 못 봤었는데
올해는 시작부터 끝까지 좋은 노래를 많이 들려주셔서 정말 좋았어요ㅎㅎ
특히 노래할 때랑 그냥 평소 대화할 때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셔서 인상 깊었어요 :)
정은지 님은 에이핑크 때부터 성량이 좋은 건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니까 정말 CD를 삼켰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고요ㅎㅎ
음원을 틀어놓은 것 같이 정말 푹 빠져서 들었어요.. 특히 흰 수염고래는 꼭 정은지 님 버전으로 들어보시길..
드라마 이태원클라쓰에서 귀에 맴도는 노래가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김필 님이 부르셨더라고요~
거칠면서도 귀에 쏙쏙 꽂히는 보이스가 매력적이신 것 같았어요ㅎㅎ
직접 기타도 치고 노래도 하고 이래서 다들 좋아하시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빅마마는 이미 그 이름 자체로도 너무 유명하잖아요?ㅎㅎ
아는 노래도 많이 해주셔서 좋았는데 처음 들어본 '꿈'이라는 노래는 다 듣고 나서 닭살이 돋아서 바로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했어요!
무대매너도 정말 좋으셨고 막내분께서 무대를 휘젓는 모습이 정말 무대를 즐기고 계시는구나 싶더라고요ㅎㅎ
이적님은 떼창 할 수 있는 노래가 정말 많아서 콘서트 하실 때 곡순서를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고민을 많이 하실 것 같아요ㅋㅋ
작년에 북콘서트 때 '물'이라는 노래를 후반부에서 하셔가지고 단체로 방방 뛰고 난리 났던 기억이 있는데 올해는 아쉽게 초반부에 불러주셔서 그런지 다들 호응이 영ㅠ.ㅠ... 그래도 '하늘을 달리다', '왼손잡이', '압구정 날라리'등 후반부에 흥부자 노래가 많이 나와서 끝날 때까지 텐션이 쭉쭉 올라갔어요!
팅커벨이 많아서 노래하실때 정말 힘드셨을텐데 고생이 많으셨을것 같네요ㅠㅠㅠ
당연히 앵콜 해주시고 앵앵콜까지 해주실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페스티벌 시간이 늦게까지 하기도 하고 대중교통으로 오신 분들이랑 이것저것 고려해서 아쉽게도 앵콜로 만족하며 공연이 마무리 됐어요ㅎㅎ
잔잔한 노래를 할땐 관객분들이 핸드폰 라이트를 켜서 흔들어주는데 그 모습이 진짜 이쁘더라구요..ㅠㅠ
그리고 앵콜 나오실때 핸드폰으로 관객분들 사진을 찍으셨던데 인스타에 올라왔더라구요!
신기하네요ㅎㅎ
페스티벌의 꽃 '불꽃놀이'
오후가 되니까 공연이 한번 끝날 때마다 귀가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페스티벌의 피날레인 불꽃놀이를 안 보고 갈 수 없잖아요?
마지막 공연의 아쉬움이 끝나기도 전에 화려하게 빵빵 터지는 불꽃놀이를 보고 있으니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ㅎㅎ
가족이나 연인,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불꽃놀이를 마무리로 한여름밤의 시원한 사이다 같았던 페스티벌이 끝났어요.
공연 영상 (링크)
용량이 너무 커서 유튜브에 올리고 링크 걸어드려요ㅎㅎ
페스티벌 못 가셨던 분들이 계시면 꼭! 방문해서 한 번씩 듣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리뷰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리뷰] 갤럭시 Z폴드4 투명 펜수납 케이스 리뷰 (47) | 2023.09.28 |
|---|---|
| [리뷰] 2023 스타벅스 섬머 프리퀀시 - 사이드 테이블 (171) | 2023.09.25 |
| [리뷰] 동대문엽기떡볶이 마라떡볶이 (마라엽떡) 리뷰 (127) | 2023.08.18 |
| [리뷰] 한일전자 파테크 PC-M470 바리깡 리뷰 (78) | 2023.08.16 |
| [리뷰] 다이소 360도 회전 스마트폰 거치대 (14) | 2023.08.02 |
댓글